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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에 제동이 걸렸다. 험난한 고개를 앞두고 추진력을 이어가지 못한게 아쉽다. 정면돌파 외에는 달리 승부수가 없다.
16일 강원FC전(3대0승)부터 3경기 연속 주력 자원을 가동했던 황 감독은 이번 전북전에서 로테이션으로 돌파구를 만들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배천석 김승대 문창진 이광훈 박선주 등 유스 출신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주전 못지 않다. 지난해 전북과의 4차례 맞대결에서 3승1패로 우세한 결과를 얻었던 기억도 자신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전에서 드러났던 순간 실수를 최소화 하는데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대구FC를 대파하면서 리그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FC서울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의 클래식 9라운드를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장쑤와의 ACL 원정 경기를 치르고 25일 귀국한 터라 체력적 부담에서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대구전에 이어 장쑤전까지 승리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디펜딩챔피언에 걸맞는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리그 8경기 연속 무승(4무4패) 중인 강원은 서울 원정에서 이변을 꿈꾸고 있다. 이밖에 성남-전남, 대구-제주(이상 27일), 울산-인천, 부산-대전(이상 28일)이 각각 클래식 9라운드에서 승점 3을 걸고 맞대결을 펼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