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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번째 리그 우승 타이틀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상 최다 우승 기록을 또 갈아치운 맨유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2000만파운드(약 2040억원)를 풀 예정이다.
먼저 7000만파운드를 만들기 위해 퍼거슨 감독은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이적시킬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나니와 안데르손의 몸값으로 각각 1500만파운드와 1000만파운드가 책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더 선은 '퍼거슨 감독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이적을 원하지 않지만, 주전으로 뛸 수 있는 팀이 있다면 보내줄 예정'이라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스페인에서 에르난데스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몸값은 2200만파운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 거액을 모아 공겨수 영입에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더 선은 '맨유가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1800만파운드에 영입하는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ㄸ 다른 타깃은 '인간계 최강' 라다멜 팔카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엄청난 득점 레이스를 펼치며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느라 몸값이 치솟았다. 50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까지 있다.
그러나 이 선수의 영입이 확정된다면 맨유는 레반도스크이와 팔카오의 영입전에서 발을 뺄 가능성이 높다. 2009년 8000만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맨유는 6500만파운드면 그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는 듯 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