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권투 선수 타이슨(47)이 갑자기 축구선수 수아레즈(26)의 트위터를 팔로우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22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펼쳐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첼시전에서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하려다 이바노비치와 충돌한 수아레즈가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급작스럽게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버린 황당한 돌발 행동 직후의 일이라 이목을 끈다.
축구계에서 손도 아닌 '이'를 사용하는 것은 이례적이고 충격적인 일이라 국내외 축구팬들의 관심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경기 직후 '타이슨의 트위터 팔로우'는 그가 1997년 에반더 홀리필드의 귀 일부를 물어 뜯어 자격을 박탈당한 충격적인 사고를 연상케 해 스포츠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WBA, WBC, IBF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 최초 헤비급 챔피언 타이슨은 1996년 시합에서 에반더 홀리필드에게 11라운드 TKO로 타이틀을 빼앗긴 후 1997년 시합 중 홀리필드의 귀 일부를 물어 뜯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준 바 있다.
'핵이빨'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사람의 트위터 연계에 외신들의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기 직후 수아레스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우발적인 행위에 대해 이바노비치에게 사과했다. 그는 "이바노비치와 축구계 모든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바노비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했다. 그는 흔쾌히 내 사과를 받아줬다"고 덧붙였다.<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