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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팀이 힘든 건 사실이다. 정말 풀릴 듯 풀릴 듯 안 풀린다. 우리 선수들은 스타의식, 자기가 최고라는 그런 생각을 가진 줄 알았는데 그런게 아니라 경기 후에 많이 괴로워더라. 인생은 언제나 반전이 있듯이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좋은 주말이 될 것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
배수진을 쳤다. 최 감독은 "지금의 결과가 마지막에 어떤 결과가 될 지 기대되고 도전해보고 싶다. 사실 지금 바닥을 헤매고 있다고 하지만 솔직히 바닥을 다지고 있지 않나 싶다. 홈팬들에게 죄송하다. 이제 마지막까지 온 것 같다. 이기고자 하는 염원이 간절하다"고 강조했다.
차두리는 이날 홈데뷔전을 치른다. 그는 14일 수원과의 슈퍼매치(1대1 무)에서 K-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17일 성남과의 원정경기(1대2 패)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했다. 두 경기 모두 원정이었다. 차두리는 "프로라면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팀에 도움이 되고 승리에 도움이 되는지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다. 그라운드에선 선수들이 뛰는 것이기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꼭 1승을 했으면 좋겠다. 팬 여러분들과 다 같이 기뻐할 수 있는 날이 됐으면 좋겠다. 경기장에 많이 오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이날 '차두리 데이'로 명명,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