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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콤파니 '맨더비' 직후 인종차별 논란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3-04-10 08:56 | 최종수정 2013-04-10 08:56



맨시티 수비수 빈센트 콤파니가 맨체스터 더비 직후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맨시티는 9일 올드트래포드에서 펼쳐진 선두 맨유와의 라이벌전에서 2대1로 신승했다. 밀너가 후반 7분 선제골을 넣은 지 7분만인 후반 14분 콤파니가 자책골을 밀어넣으며 1-1을 기록했지만, 후반 33분 아게로가 결승골을 밀어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문제는 경기 이후다. 경기 직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콤파니와의 생방송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한 팬의 인종차별적 발언이 여과없이 노출됐다. 이후 팬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검둥이(black c***)"라는 욕설이라고 주장했다. 스카이스포츠 역시 욕설이 방송에 노출된 것과 관련해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경찰이 방송화면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인종차별에는 관용이 없다'는 말로 수사의지를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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