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37·PSG)이 다시 유럽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설 수 있을까. 바르셀로나와의 8강 2차전에 말이다.
현재로서는 출전 가능성이 높다. 주전 미드필더인 블레즈 마투이디가 경고누적으로 뛸 수 없다. 다시 한번 베테랑의 경험이 선택받을 수 있다.
1차전에서는 2대2로 비겼다. 베컴은 후반 25분 교체될 때까지 노련함을 과시했다. 프리킥의 날카로움도 여전했다. 경기 뒤에는 "감독은 항상 내게 믿음을 줬다. 오늘 밤 경기에서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행복했고 기뻤다"며 "만족스럽다. 우리가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이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차전은 11일 오전 3시 45분에 벌어진다. 홈에서 2점을 내주고 비긴 PSG가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과연 베컴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