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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첫 승의 벽을 넘지 못했다. 탈출구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첫 승은 현실이 아니었다. 울산의 뒷심은 무서웠다. 전반 36분 마스다의 중거리 슈팅이 김승용의 몸맞고 굴절되며 그대로 골문안으로 빨려들어갔다. 후반 26분에는 세트피스에서 김치곤이 헤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서울은 설상가상으로 경기 종료 직전 김주영 경고 2회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결승골을 위해 몰아쳤지만 경기는 허망하게 무승부를 막을 내렸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