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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의 '명장' 마르첼로 리피 광저우 헝다 감독이 전북 원정에서 거둔 승점 1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광저우는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 전북 원정경기에서 1골씩 주고받으며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라와에 3대0 완승을 거뒀던 광저우는 승점 4(1승1무)를 기록하며 F조 1위에 올랐다.
전북의 전력에 대해서는 "전북이 준비가 잘 됐다. 특히 이동국이 위협적이었고 레오나르도, 박희도, 서상민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후반에 케빈이 들어오면서 측면 공격이 살아나 위협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30분 뒤 열린 우라와와 무아통의 경기에서는 우라와가 4대1로 승리를 거두며 조별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광저우는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라 2위 우라와(승점 3·1승1패)와 3위 전북(승점 2·2무) 보다 16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리피 감독은 "앞으로 2경기 남았다. 끝까지 가봐야 16강행을 알 수 있다"면서 16강행을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전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