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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베테랑 수비수 리오 퍼디넌드가 경기 중 첼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의 뒤통수를 쳤다가 징계위기를 맞았다.
잠깐 동안 일어난 일로 심판도 인지하지 못했지만 중계화면에 고스란히 잡혀 팬들을 화나게 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영국축구협회(FA)가 이 사건에 대해 당시 주심을 맡은 하워드 웹의 경기 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전직 유명 심판 그레이엄 폴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퍼디넌드의 행위는 명백히 스포츠맨십에 어긋났다"면서 "웹 주심이 보지 못했다면 FA가 그에게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퍼디넌드는 지난 7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16강 2차전(1대2 맨유 패배)에서도 동료 나니를 퇴장시킨 주심의 얼굴 바로 앞에서 박수를 쳐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폴은 "당시 행동에 대해서도 퍼디넌드는 UEFA의 징계를 받아 마땅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