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3일 "전북과 성남이 심우연의 이적과 김현의 임대 영입에 합의했다. 심우연과 김 현은 이미 성남의 남해 전지훈련에 합류한 상태다"고 전했다. 성남은 이번 영입으로 공수 보강에 성공했다. 특히 심우연은 전북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지만, 정인환의 영입으로 팀내 입지가 약해진 틈을 타 성남의 물밑작업이 성공을 거뒀다.
건국대를 나온 심우연은 지난 2006년 FC 서울로 프로에 데뷔했다. 빛을 본 것은 2010년 전북을 합류하면서부터다. K-리그 통산 107경기에 나와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10일 잠비아와의 A매치 명단에도 포함된 바 있다. 공격수 출신 심우연은 큰 키(1m97)를 바탕으로 제공권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 프로에 데뷔한 김 현은 전북 유스 영생고 출신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팀에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이렇다할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전북은 김 현에게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성남에 임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