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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완지시티, 첫 리그컵 우승 이끌겠다"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3-02-21 08:43 | 최종수정 2013-02-21 08:44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리그컵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이후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는 리그컵 결승전. 기성용은 25일(한국시각) 영국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완지시티와 브래드포드시티의 리그컵 결승에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기성용은 경기 출전에 앞서 스완지시티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기성용은 21일 "컵대회 결승전이 다가올수록 많은 감정이 뒤섞이고 있다. 스코티시컵 결승에서는 내가 선제골을 넣으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날 분위기는 정말 최고였다. 트로피와 함께 대단한 날을 보냈다. 그러나 우승을 놓치게 된다면 끔찍하다.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스완지시티는 리그컵 결승에서 1912년 팀 창단한 이후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또 웨일즈 클럽팀으로는 최초로 리그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된다. 유로파리그 출전권은 보너스다. 의미가 남다른 우승이라는 것은 기성용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그는 "웨일즈 팀으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첫 번째 팀이 되고 싶다. 또 우승을 하게 되면 우리도 많은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서포터들에게도 우승은 큰 의미가 될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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