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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25·볼턴)이 상승세다.
경기는 계속된다. 이청용은 16일 자정 노팅엄 포레스트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이번에는 개인 최다골에 다시 도전한다. 그는 지난달 6일 잉글랜드 FA컵 64강전 선덜랜드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터트렸다. 5골은 이청용의 한 시즌 최다골 타이 기록이다.
2009년 8월 볼턴에 둥지를 튼 이청용은 2012~2013시즌이 네 번째 시즌이다. 데뷔 시즌에 5골-8도움을 기록한 그는 '미스터 볼턴'이라는 훈장을 달았다. 2010~2011시즌, 2년차 징크스도 없었다. 그는 아시안컵 차출에도 36경기에 출전, 4골-8도움을 올렸다. 2011~2012시즌, 꿈은 어느 때보다 컸다. 그러나 출발도 하기전에 부상 암초를 만나 주저앉았다. 9개월여 만에 돌아왔지만 볼턴은 2부로 강등됐다.
볼턴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17위(승점 37·9승10무11패)에 포진해 있다. 1부 승격을 위해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다. 이청용의 공격포인트도 더 절실하다. 골이면 금상첨화다. 한 골을 더 터트리면 개인 최다골 달성, 그 선을 넘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