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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미드필더 고슬기(27)의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스포츠조선 1월 24일자 단독보도>
고슬기가 이적하는 엘자이시는 올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팀으로 곽태휘가 이적한 알 샤밥과 같은 조에 편성되어 있다. 고슬기는 "아쉬운 기억도 있고 좋은 기억도 있다. 2011시즌 리그 준우승을 했던 것이 가장 아쉬웠지만 리그컵 우승과 2012 ACL 우승은 팽생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울산이 내년에는 꼭 ACL에 진출했으면 좋겠고 선수들도 부상없이 경기를 잘 치르길 빈다"며 "팬분들이 문수구장을 자주 찾아오셔서 응원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엘자이시는 겨울이적시장의 문이 열리자 관계자들을 한국에 파견, K-리거들에게 깊은 관심을 보였다. FC서울의 '캡틴' 하대성에게 눈독을 들였다. 그러나 하대성이 서울 잔류를 택하자 고슬기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피냐는 최근 울산 선수단의 해외 전지훈련지인 괌으로 합류해 본격적인 몸만들기 훈련에 돌입했다. 울산은 외국인 선수 영입(3+1명)에 한 자리만을 남겨두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