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이적시장이 현지시각으로 31일 자정 문을 닫는다.
2009년 8월 볼턴에 둥지를 튼 이청용은 2012~2013시즌이 네 번째 시즌이다. 데뷔 시즌에 5골-8도움을 기록한 그는 '미스터 볼턴'이라는 훈장을 달았다. 2010~2011시즌, 2년차 징크스도 없었다. 아시안컵 차출에도 볼턴이 치른 46경기 가운데 36경기에 출전, 4골-8도움을 올렸다.
2011~2012시즌의 꿈은 어느 때보다 컸다. 그러나 출발도 하기전에 부상 암초를 만나 주저앉았다. 2011년 7월 31일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선수 생명에 금이 갈 수 있을 만큼의 큰 시련이었다. 9개월여 만에 돌아왔지만 볼턴은 끝내 2부로 강등됐다.
이청용은 최근 3경기에서 침묵하고 있다. 기회는 많이 남았다. 최다골 달성은 시간 문제다. 한 골을 더 터트리며 그 선을 넘을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