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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매춘부 4천명 "월드컵 손님 대비"

기사입력 2013-01-09 15:36 | 최종수정 2013-01-0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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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마딜로를 형상화한 브라질 월드컵 마스코트 '푸엘코'

브라질 매춘부들이 올해 컨페더레이션스컵과 2014년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영어 교습에 나섰다.

중남부 벨로 호리존테의 매춘연합 회장 시다 비에이라는 8일(한국시각)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300여 그룹 4000천여 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어 수업을 열 예정"이라면서 "자원 봉사할 강사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영어를 배우는 목적은 세계적인 축구 대회 개최에 맞춰 전 세계 관광객이 몰려들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비에이라는 "손님들을 끌고, 그들과 흥정하고 그들을 만족시키려면 영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규모로 진행될 수업은 3월에 시작되며 올해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브라질은 전국에서 매춘이 합법화된 나라다. 벨로 호리존테는 인구 540만으로 상파울로, 리우 데 자네이로에 이어 브라질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지난해 재개장한 6만2000석 규모의 미네이랑 스타디움에선 컨페더레이션스컵 3경기와 월드컵 6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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