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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K-리그에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의 프로 무대 적응을 위한 교육이 1박2일간 진행됐다.
특히 팬과 활발하고 적극적인 소통을 장려하기 위해 처음으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대한 강의를 마련했고, 언론과의 낯선 인터뷰를 잘 임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K리그 선배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며 트레이닝하는 시간도 가졌다.
첫 날 강의장에는 부산에서 성남으로 말을 갈아 탄 안익수 감독과 김창수(부산)가 현장을 찾아 자신의 경험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선수들이 궁금해 하는 점에 답하는 시간을 가져 신인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았다. 질문 시간에 선수들은 슬럼프를 이겨내는 방법, 프로팀의 훈련량 등 구체적인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 현대 축구의 체력적 요구 수준과 자기 관리, 경기 규칙, 부정 방지교육과 도핑 방지 교육, 재무관리, 체질관리 등을 진행했다.
부산의 정석화(21)는 "강의를 듣고 이제 정말 프로가 됐다는 게 실감났다. 새로운 다짐의 시간이었다. 특히 안익수 감독님과 김창수 선배님의 이야기가 실제로 와 닿는 부분이 많았다. 잘 준비해서 프로 무대에 꼭 살아남겠다"라고 말했다.
교육을 마친 신인선수들은 소속팀 일정에 따라 본격적인 프로 무대 적응에 들어간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