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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모를 슬픔' 바르셀로나 라커룸에도 이런 표정이?

기사입력 2012-11-29 07:58 | 최종수정 2012-11-29 07:57

barca

지난 4월25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는 홈구장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첼시와의 2011-2012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앞선 1차전에서 0대1로 패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45분까지 2-0으로 앞서다 2골을 내주며 1-2차전 합계 2대3으로 눈물을 삼켰다.

결승 진출을 눈앞에서 놓친 선수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 구단 전속 사진작가 미구엘 루이스가 포착한 경기 후 라커룸 풍경이 28일(한국시각) 스페인 언론에 공개됐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는 넋 나간 듯 멍하니 한 곳을 응시하고 있고, 웃통을 벗은 카를레스 푸욜은 금방이라도 눈물을 터뜨릴 것 같이 울상이다. 이날 천금의 페널티킥 기회를 실축으로 날린 리오넬 메시는 아예 수건을 덮어쓰고 앉았다.

패배를 모를 것만 같던 스타들의 연출되지 않은 표정과 포즈에는 가늠하기 힘든 극한의 슬픔이 묻어 있다.

이 사진들은 이번주 출시될 화보집 '바르샤 : 우리 색상의 자부심(Barca : Orgullosos de nuestros colores)'에 수록된 일부이기도 하다. 스페인 매체들에 따르면, 2011~2012시즌과 올시즌 초반 하이라이트를 담은 책에는 환호하는 장면이 더 많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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