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30골'을 돌파,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롭게 작성한 데얀(서울)이 2라운드 연속 MVP(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축구연맹은 20일 데얀을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40라운드 '별중의 별'로 선정됐다. 데얀은 18일 경남과의 원정경기(3대0 승)에서 두 골을 쓸어담아 시즌 29, 30호골을 기록했다. 2003년 김도훈(성남 코치)이 보유한 K-리그 한 시즌 최다골 기록(28골)을 마침내 넘어섰다. 데얀은 15일 39라운드 울산전(3대1 승)에서 28호골을 작렬시키며 최다골과 타이를 이뤄 MVP에 뽑힌 바 있다. 연맹은 데얀에 대해 "명실상부 K-리그 전설로 등극했다"고 평가했다.
MVP와 함께 39라운드 베스트 11(4-4-2)도 공개됐다. 투톱에는 데얀이 복이(광주)와 짝을 이뤘다. 남준재(인천), 황진성, 이명주(이상 포항), 자일(제주)은 최고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안동혁(광주) 정인환(인천) 이지남(대구) 아디(서울)는 베스트 수비, 최고의 수문장은 김영광(울산)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