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의 인천코레일과 '전통의 강호' 고양국민은행이 2012년 신한은행 내셔널리그의 진정한 주인공을 가리기 위해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인천코레일은 포스트시즌에서 4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리그 1위' 고양국민은행을 1대0으로 제압했다. 후반 들어 체력저하가 눈에 띄었지만,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극복한다는 각오다. 김승희 인천코레일 감독은 "이제 전반전이 지났을 뿐이다. 반드시 2차전에서도 승리해 2005년 이후 두번째 우승을 거머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고양국민은행은 떨어진 팀분위기를 추스리는게 먼저다. 안양FC와의 통합 문제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1차전에서도 후반들어 나아졌지만,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고양국민은행의 모습은 아니었다. 2차전은 고양국민은행에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고양국민은행의 이름을 달고 치르는 마지막 홈경기다. 이우형 고양국민은행 감독은 "홈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다. 고양국민은행이라는 이름을 달고 하는 마지막 경기이니만큼 선수들이 자연스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우승컵을 거머쥐겠다"고 다짐했다.
챔피언결정전은 1,2차전 합계 스코어로 승패를 가린다. 원정다득점 원칙이 적용되며 동률이 될 경우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이어진다. 2차전은 17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