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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우(23·부산)의 '독도 세리머니'가 20일 논의된다.
박종우는 8월 11일 영국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2대0 승리가 확정된 후, 관중석에서 한 팬이 건넨 '독도는 우리땅' 피켓을 들고 환호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이를 문제 삼았다. '올림픽 시설이나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정치적인 행위나 언행, 선전활동을 엄격하게 금지한다'는 헌장 50조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박종우는 이튿날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메달 수여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FIFA의 징계 수준은 주의와 경고를 비롯해 벌금, 출전 정지까지 다양하다. 만약 3경기 이상이나 두 달 이상의 출전 정지 또는 1700만원 이상의 벌금이 결정될 경우 항소가 가능하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단순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