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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을 마치면 또 다시 골을 넣겠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1승 3무 6패로 분데스리가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다. 특히 아우크스부르크는 현재 10경기에서 단 5골만을 넣었을만큼 빈곤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구자철의 최근 복귀는 아우크스부르크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복귀전에서 구자철은 두 달간 공백 탓에 실전감각이 떨어지리라 우려됐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반 세밀함 부족으로 고전하던 아우크스부르크는 구자철이 교체 투입되자마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구자철은 교체 투입 직후 중원에서 여유로운 방향 전환으로 상대를 따돌리는가 하면 28분에는 상대 페널티 영역 안에서 왼발 발뒤꿈치 드리블 후 몸을 180도 회전시키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코너킥 등 세트피스도 전담했다. 과감한 태클과 수비가담도 돋보였다.
과연 구자철이 골사냥을 이어가며 아우크스부르크를 구해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