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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가 '디펜딩 챔피언' 첼시와의 10라운드 경기에서 값진 무승부를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기성용은 수비에 더욱 집중했다. 상대의 강한 공격력을 막기 위한 전술이었다. 첼시의 강력한 미드필더 아자르, 오스카를 수비하는데 치중했다. 수비력을 앞세웠지만 공격 본능은 첼시를 상대로도 멈추지 않았다. 중거리 슈팅이 무기였다. 전후반 동안 수차례 시도한 중거리 슈팅이 첼시 수비진의 육탄방어에 막힌 것이 아쉬웠다. EPL 마수걸이 공격포인트는 다음 기회로 또 미뤄야 했다.
전반은 0-0으로 마친 스완지시티는 후반 16분 빅터 모제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진행된 경기에서 스완지시티는 후반 43분 파블로 에르난데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의 기세를 살려 역전골을 노렸던 스완지시티는 강공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그대로 끝내 아쉬움을 남겼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