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테리가 첼시 주장 완장을 다시 찬다.
존 테리는 19일 자신의 징계와 관련 공식사과했다. "심사숙고한 끝에 FA의 결정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퀸스파크레인저스(QPR)와의 경기에서 사용한 말에 대해 모두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테리는 지난해 10월 QPR과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안톤 퍼디낸드에게 인종차별적인 언행을 한 혐의로 법정에 섰지만 무죄를 선고받았다. 그러나 FA는 지난달 말 테리에게 4경기 출전정지와 벌금 22만 파운드(약 3억9765만원)를 부과했다. 법원 판결과 무관하게 테리의 인종차별 언행에 대해 철퇴를 내렸다.
디마테오 감독은 "우리는 존 테리가 FA 징계에 대해 어필하지 않은 사실을 기쁘게 생각한다. 퍼디낸드의 가족들을 포함한 모두에게 사과했다. 직접적으로 겨냥한 욕은 아니었지만, 그 자체가 적절치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했다.
한편 선수들은 '킥 잇 아웃(Kick it out)' 주간인 20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티셔츠를 입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