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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가 A매치 주간에 접어들면서 휴식기를 맞이했다. 각 팀별로 9경기 정도를 남겨두었다. 모두들 막바지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고 동시에 필살 전술 다듬기에 한창이다.
문제는 20일 홈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FA컵 결승전이다. 황진성이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 대체자는 신진호다. 신진호는 최근 경기 출전이 많지 않다. 신진호의 떨어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울산전 출전이 필요하다. 신진호가 나선다면 황진성은 벤치에 있어야 한다. 딜레마다. 황진성을 넣자니 FA컵 결승전이 걸린다. 황진성을 빼자니 울산전이 불안하다. 황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최고의 전력으로 경기에 나서겠다"고 했다. 하지만 여전히 신진호 선발 카드에 미련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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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태휘의 대체자가 골치아프다. 일단 강민수와 김치곤이 중앙 수비를 맡는다. 둘의 조합은 사실상 처음이다. 강민수는 이재성과 더불어 곽태휘의 짝으로만 활약했다. 김치곤은 최근 상주 상무에서 전역했다. 이 두 명의 수비수들을 지원할 백업 멤버도 아쉽다. 마땅한 선수가 없다. 이재성은 경찰청 실전 테스트 도중 다였다. 2군에서 뛰고 있는 최보경을 불러올 것이다. 패기넘치는 선수지만 아직 경기력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