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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호, 김기희-박주호 대체 발탁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2-10-08 11:06


김기희가 모하메드 알 살리아 단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구FC

이란 원정을 앞둔 최강희호가 두 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황석호(히로시마) 대신 김기희(알 살리아), 박원재(전북) 대신 박주호(바젤)를 새롭게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황석호는 최근 왼쪽 발목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원재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2012년 K-리그 35라운드에서 아사모아와 부딪혀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흥실 전북 감독대행은 "상태가 좋지 않다. 무릎 인대를 다친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확인은 병원에서 해야할 것 같다"고 심상치 않은 부상임을 암시했다. 결국 이들은 이란 원정에 동참하지 못하는 결과를 받아들게 됐다.

황석호의 대체자로 발탁된 김기희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4분 출전'으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대구FC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지난 9월 카타르리그 알 살리아로 이적해 해외 진출의 꿈을 이뤘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에 출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박주호는 올 시즌에도 바젤의 주전 측면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두 선수는 이란 테헤란으로 곧바로 이동해 최강희호에 합류할 전망이다.

한편,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결전지 테헤란으로 이동한다. 해발 1200m 고지대인 테헤란에서 적응 및 전술훈련에 매진할 계획인 A대표팀은 16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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