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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2018년 월드컵 개최도시를 확정했다.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칼리닌그라드는 북부 클러스터에 포함됐다. 남부 클러스터에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이미 이름이 알려진 소치와 로스토프-나-도누가 이름을 올렸다. 소치는 동계올림픽에 이어 월드컵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개최하는 영광을 안게 됐다.
볼가 클러스터에는 내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인 카잔을 비롯해 니즈니노보고로드와 사마라, 사란스크, 볼고그라드 등 단일 클러스터 중 가장 많은 5개 도시가 포함됐다.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2010년 12월 개최지로 선정됐을 때부터 러시아 월드컵조직위원회가 준비해 온 속도에 무척 만족하고 있다"고 했다. 비탈리 무트코 조직위원장은 "개최 도시들이 러시아의 문화적, 역사적 다양성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