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군멍군, 이번에는 '황새'가 추락했다. FA컵을 포함해 6연승의 행진이 멈췄다.
전세는 또 다시 뒤집어졌다. 최 감독이 이날 승리로 황 감독의 대결에서 3승1무2패로 앞섰다. 포항의 지독한 서울 원정 진크스는 계속됐다. 서울은 2006년 8월 이후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9경기 연속 무패(8승1무)를 기록했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원정팀 포항이었다. 전반 19분 아사모아가 얻은 페널티킥을 황진성이 선제골로 연결했다. 기쁨도 잠시, 전반 30분 균열이 생겼다. 김광석이 경고 2회로 퇴장당했다. 10명의 포항이 서울을 감당하기는 은 역부족이었다. 수적 열세는 현실이었다. 서울의 일방적인 공세가 시작됐다. 동점골은 전반 40분 터졌다. 최태욱이 올린 크로스를 하대성이 왼발 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4연승을 기록한 서울은 승점 70점(20승7무4패)으로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남을 2대1로 꺾은 전북(승점 65)과 승점 차를 5점으로 유지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