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전차군단의 사령관 미하엘 발락(35)이 호주대륙을 밟게 되나. 그 가능성이 나왔다. 팀은 호주 A리그의 시드니 원더러스다.
발락은 1995년 캠니처FC에서 데뷔했다. 이어 카이저슬라우테르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2006년 여름 첼시로 건너갔다. 첼시에서 4시즌 동안 167경기를 소화했다. 지난해 레버쿠젠으로 돌아왔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네차례, 첼시에서 6차례 우승컵을 안았다.
대표팀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 98경기에 출전, 42골을 기록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독일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한국과의 4강전에서 경고를 받아 브라질과의 결승전에서 뛰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었다. 이후 2006 독일 월드컵과 유로2008에서도 명성을 이어갔다. 통일 독일 최초의 동독 출신 대표팀 주장이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2010 남아공월드컵에는 출전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