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는 회원가입 조건 상 이미 2부리그가 확정된 상태였다."
그러나 연맹 측은 이미 2부리그 행과 요구한 AFC의 조건 역시 상주가 알고 있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진현 경영기획팀 차장은 "상주는 들어올때부터 클럽라이센싱이랑 법인화 문제를 갖고 들어왔다. 1,2부체제가 되면 2부로 내려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스폰서와 구단 운영에 편의를 위해서 공식 발표를 보류하다가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박성균 경기운영 과장도 "지난해 8월 K-리그 전구단을 상대로 AFC의 실사가 있었다. 상주도 실사를 받았다. 그때 모든 관계자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에 AFC가 요구하는 규정을 모를리 없다"고 했다.
연맹 측은 상주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충분한 협의를 거쳤음을 강조했다. 김 차장은 "상무와 계속 함께 할껀지 여부에 대해 5월 상주측에 문서를 보냈고, 회신은 7월에 왔다. 우리가 원하는 내용의 답이 아니었다. 그 전은 물론 7월 중순부터 8월에 집중적으로 얘기나눴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