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함브르크SV의 손흥민(왼쪽)이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국제클럽 축구대회 네덜란드 에레비디지 흐로닝언과의 경기에서 상대를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피스컵 조직위원회 제공>
손흥민(20·함부르크SV)이 자신감을 내비쳤다.
손흥민은 9일 독일 함부르크 지역 신문 '함부르거 모르겐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소나기골로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약한 상대이기는 하지만 많은 골들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4일 SV슈와젠벡(6부리그)과의 연습경기에서 4골을 넣었다. 3일 후 열린 함부르크 지역 클럽인 니엔도르프 TSV와의 연습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3경기에 모두 연속 선발출전했지만 아직 골이 없다. 올 시즌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고 있는 탓도 있다.이에 대해 그는 "내가 어디서 뛰는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연습경기 골폭풍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이 틀림없다.
특히 특급 미드필더 라파얼 판 데르 파르트가 함부르크에 복귀한 이후라 손흥민의 미래는 더욱 밝다. 판 데르 파르트는 중원에서 공격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득점능력뿐만 아니라 어시스트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손흥민은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