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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23·아우크스부르크)이 재활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구자철은 이번 부상으로 11일 열릴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최강희 감독도 구자철의 공백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러나 구자철 개인에게는 잘된 일인지도 모른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휴식시간을 갖지 못했다. 제대로 된 프리시즌을 보내지 못한 상태에서 무리한 복귀로 화를 불러 일으켰다. 구자철의 에이전트가 "차라리 런던에서 바로 독일로 떠났어야 했다. 기성용 박주영 등은 그래도 2주 정도 쉬었는데 구자철은 전혀 쉬지 못했다"며 아쉬워했을 정도다.재활과 휴식, 그리고 몸만들기를 병행할 필요가 있다. 능력은 이미 지난시즌 충분히 보여줬다. 제대로 된 컨디션을 되찾을 수 있다면 이번 부상은 구자철에게 전화위복이 될 수 도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