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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 우사인 볼트(25·자메이카)의 오랜 꿈이 마침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런던올림픽 육상 단거리(100-200m, 400m계주)에서 2회 연속 3관왕의 위업을 달성한 볼트는 평소 맨유의 열혈팬을 자처해왔다. 런던올림픽 남자 100-200m를 석권한 직후 기자회견에서 "맨유에 입단하고 싶다"는 돌발발언으로 화제가 됐었다. "사람들은 내가 맨유에서 선수로 뛰고 싶다고 하면 농담인 줄 안다"면서 "퍼거슨 감독이 전화를 해 '입단 테스트를 받아보자'고 한다면 결코 거절할 수 없을 것이다"라며 진지한 꿈을 털어놨었다.지난 25일 맨유의 홈 개막전 풀럼전에 깜짝 등장해 '번개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퍼거슨 감독, 긱스, 판페르시와의 인증샷을 트위터에 직접 올리며 애정을 과시했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