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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유베-도르트문트-아약스, UCL 죽음의 조 탄생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2-08-31 06:10 | 최종수정 2012-08-31 06:10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죽음의 조가 선보이게 됐다.

31일 새벽(한국시각)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식에서 각국 리그 챔피언이 모이게 됐다. 바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시티(잉글랜드), 아약스(네덜란드), 도르트문트(독일)가 속한 D조다. 모두 각국 리그 우승팀이다.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는 스타들이 대거 포진해있다. 레알 마드리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비롯해 곤살로 이과인, 이케르 카시야스, 앙헬 디 마리아, 메수트 외칠 등이 주전으로 뛰고 있다. 맨시티 역시 세르히오 쿤 아게로를 비롯해 카를로스 테베스, 빙상 콤파니, 야야 투레 등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를 제패했다. 아약스 역시 네덜란드 우승팀으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진정한 죽음의 조인 셈이다. 상대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의 전력이 약간 앞서지만 도르트문트와 아약스의 저력도 결코 무시할 수 없다.

E조도 만만치 않다. 지난시즌 유럽챔피언 첼시(잉글랜드)와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가 한 조에 속했다. 다만 비교적 약체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 노르셸란(덴마크)이 함께 속했다. 두 팀의 무난한 16강 진출을 예상할 수 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상대적으로 쉽다. 벤피카(포르투갈)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셀틱(스코틀랜드)과 함께 G조에 속했다. 맨유(잉글랜드)는 H조에서 SC브라가(포르투갈), 갈라타사라이(터키), CFR클루지(루마니아)와 대면한다. 수월한 대진이다.

A조는 고만고만하다. 포르투(포르투갈)과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가 16강 진출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B조 역시 아스널(잉글랜드), 샬케04(독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몽펠리에(프랑스)가 속해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2012~2013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32강 조편성


A조: FC포르투, 디나모 키에프, 파리 생제르망, 디나모 자그레브

B조: 아스널, 샬케04. 올림피아코스, 몽펠리에

C조: AC밀란,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안더레흐트, 말라가

D조: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아약스, 도르트문트

E조: 첼시, 샤흐타르 도네츠크, 유벤투스, 노르셸란

F조: 바이에른 뮌헨, 발렌시아, 릴, 바테 보리소프

G조: 바르셀로나, 벤피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셀틱

H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C브라가, 갈라타사라이, CFR클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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