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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의 일본전 성적은 좋지 않다.
일본은 조별리그 세 경기서 10득점을 하는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한국과의 8강전에서도 파상공세를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감독은 "일본은 개인기나 조직력 모두 훌륭하다. 하지만 한국이 갖고 있는 스피드와 체력은 우수하다. 한국 선수들도 창의적인 플레이에 눈을 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별리그 세 경기를 자세히 보면 한국의 수비패턴이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일본과의 아시아선수권 당시 영상을 철저히 분석했고, 선수들이 새 전술에 모두 익숙해 졌다"고 설명했다.
정 감독은 "우리 팀은 예선 탈락에도 불구하고 본선에 올라온 팀이다. 우리 팀 선수들은 행운의 여전사"라고 평하면서 "조별리그를 통해 어떤 팀을 만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부상자도 하나 없고 컨디션도 최상"이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도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