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일 양국 관계가 좋지 않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치권의 문제일 뿐이다. 일본 열도를 휘감은 한류 열풍은 현재진행형이다. TBS 등 일본TV들이 아침 저녁으로 한국 드라마나 관련 소식 등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만큼은 잠시 마음을 접어놓은 듯한 모습이다. 다나카는 "2년 전의 복수를 하고 싶다"고 했다.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여자청소년월드컵(17세 이하) 결승전 당시 출전해 득점을 올렸으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한국에 무릎을 꿇은 점을 소개했다. 다나카는 "당시의 억울함은 잊지 않고 있다"면서 "역습 등 위기대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해 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도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