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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이 이청용(24)의 이적설에 대해 '이적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그러나 700만파운드 이적료는 분명 매력적인 금액이다. 문제는 진짜 위건이 이정도의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냐는 점이다. 볼턴뉴스는 회의적인 시각이었다. 위건은 EPL에서도 재정이 좋지 않은 편에 속한다. 볼턴뉴스는 위건이 모세스를 팔고 자금을 확보했지만, 이청용의 영입에 700만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는 형편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위건은 모세스의 이적료로 900만파운드(약 161억원)를 받았지만, 이 가운데 일부는 모세스의 전 소속팀인 크리스탈 팰리스에 줘야 한다.
이청용 이적의 핵심은 역시 몸값이다. 이적시장 마감이 임박해 대체자원을 구하기 쉽지 않다. 볼턴 입장에서 보내려면 700만파운드 이상을 원할 것이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1000만파운드(약 179억원) 이적료가 실제로 볼턴에 제시된다면 이청용을 안 놓아줄 이유가 없다. 그렇지 않다면 이청용은 6개월 이상을 챔피언십에서 머물 가능성이 높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