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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가 퀸즈파크레인저스(QPR)의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반드시 세자르의 이적을 성사시키겠다는 의지가 크다. 18일 시즌 개막전에서 스완지시티에 0대5 굴욕패를 당한 휴즈 감독에게 큰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QPR은 노르위치와의 정규리그 2라운드(1대1 무)에서 승점 1을 챙기긴 했지만 험난한 시즌을 예고했다. 그러면서 얼마남지 않은 유럽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폭풍 영입의 방점은 세자르가 찍을 전망이다. 세자르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선수다. 1997년 브라질 플라맹고에서 프로로 데뷔한 세자르는 이탈리아 키예보(2004~2005시즌)를 거쳐 2005~2006시즌부터 명문 인터밀란에서 주전 수문장을 맡았다. 세리에A 5시즌 우승을 맛봤다. 2009~2010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멤버이기도 하다. 2003년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세자르는 2004년 코파아메리카와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우승했다. 2008~2009시즌과 2009~2010시즌에는 세리에A 최고의 골키퍼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9~2010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정한 올해의 골키퍼상을 받았다.
휴즈 감독은 세자르 외에도 세 명의 선수들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포르투갈 포르투의 수비형 미드필더 호날두를 비롯해 마이클 도슨과 히카르두 카르발류 영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