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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수술인데 한가하게…' 콜린 루니 구설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2-08-27 13:08 | 최종수정 2012-08-27 13:09


웨인-콜린 루니 부부와 풀럼전 부상으로 들것에 실려 나가는 루니. 사진=웨인루니 트위터, 맨유 홈페이지

'남편이 다쳤는데 한가롭게 저녁 식사를...'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허벅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시각, 아내 콜린 루니가 친구들과 저녁 식사를 한 것을 두고 구설수에 올랐다.

루니는 지난 25일(한국시각) 풀럼전에서 상대 선수 축구화에 오른 허벅지 안쪽이 찢어진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근육에 손상을 입고 뼈가 보일 정도였다. 루니는 이날 10바늘 이상 꿰맸다. 담당 의사는 안정이 필요하다며 밤새 병실에 누워있게 했다.

하지만 4년차 아내는 그의 곁에 없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당시 콜린은 맨체스터 시내 유명 레스토랑에서 친구들과 토요일 밤을 즐기고 있었다.

이 매체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 "콜린이 가장 비싼 식당에서 1인분에 45파운드(약 8만원)하는 광동식 중국 요리를 먹었다"면서 '남편에 대한 걱정은 어디에 뒀나?'(Where's your sympathy?)라고 꼬집었다.

콜린은 모임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놓기도 했다. 남편의 상태를 묻는 문의가 늘어나자 그는 다음날 아침 "안부 메시지 너무 고맙다. 남편은 병원에서 집으로 왔다. 다리는 잘 꿰맸고 상태는 좋다"고 답했다.

루니는 이 부상으로 2개월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 3경기, 몰도바, 우크라이나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전 등 14경기에서 맨유와 잉글랜드는 큰 손실을 입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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