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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실행될 승강제를 앞두고 올시즌 K-리그는 '상위권 선점'과 '강등권 탈출'을 위한 치열한 승부가 전개됐다. 묘미는 스플릿시스템이다. 26일을 끝으로 K-리그 두 그룹으로 나뉜다. 1~8위까진 그룹A, 9~16위까진 그룹B에 포진한다. 그룹A는 강등 걱정없이 우승만을 위해 다툰다. 그러나 그룹B는 강등 경쟁을 펼친다. 암울하다.
그룹A와 그룹B 분리 운영
K-리그 16팀이 1~30라운드를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른 성적을 기준으로 순위(승점-득실차-다득점-다승-승자승-벌점-추첨 순)를 정한다. 1~8위 팀들을 그룹A, 9~16위 팀들을 그룹B에 포함된다. 그룹A와 그룹B는 31라운드부터 최종 44라운드까지 분리해 홈&어웨이 방식으로 운영한다.
스플릿시스템에 돌입하더라도 30라운드까지 쌓은 승점은 그대로 유지된다. 최종 순위는 그룹 내에서 정해진다. 그룹A가 1~8위, 그룹B에 속한 팀이 9~16위가 된다. 최종 44라운드 종료 후 그룹B 팀의 승점이 그룹A의 팀보다 높더라도 그룹B 순위는 9~16위 내에서 결정된다.
그룹A, 우승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 목표
그룹A 1위는 K-리그 우승의 영예와 우승 상금 역대 최고인 5억원을 받는다. 그룹A 1~3위에게는 내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경고, 퇴장 연계
경고 누적에 대한 출장정지는 올시즌(1~44라운드) 동일하게 적용된다. 스플릿시스템이 시작되더라도 기존과 동일하게 경고 누적 3회 때마다 다음 1경기가 출장 정지된다.
개인 기록 연계
최다 득점, 최다 도움 등 개인기록 순위도 1~44라운드 성적으로 정한다. 시즌 종료 후 최다 득점 선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만원, 최다도움선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