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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기성용에 또 러브콜 '몸값은…'

기사입력 2012-08-14 09:44 | 최종수정 2012-08-14 10:03

[포토] 기성용
13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2012 런던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의 동메달 획득 환영 만찬이 열렸다. 대표팀 기성용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2.08.13.

아스널이 기성용(셀틱)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14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스코티시 더선은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기성용 영입을 위해 셀틱에 700만 파운드(약 126억원)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기성용의 아스널 이적설과 관련된 영국 언론의 두번째 보도다. 당시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이 기성용의 영입에 900만 파운드를 준비했다고 한 바 있다.

스코티시더선은 아스널이 기성용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있다고 전했다. 다른 클럽에 비해 가장 많은 이적료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셀틱이 원하는 액수와 차이가 있다. 셀틱은 기성용의 이적료로 850만 파운드(약 150억 원) 정도를 원하고 있다.

아스널은 기성용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고 있어 이적료를 올릴 가능성이 있다. 스티브 로울리 아스널 수석 스카우트는 기성용을 영입 1순위로 꼽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올림픽 기간 동안 기성용의 경기를 직접 관전한 바 있다.

기성용과 셀틱 모두 급할게 없다는 입장이다. 기성용을 노리고 있는 팀은 아스널 외에도 퀸스파크레인저스, 풀럼, 리버풀 등 잉글랜드 클럽과 스페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있다. 기성용은 "현재는 휴식만 생각하고 싶다. 천천히 팀을 고를 것이다"고 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예선을 앞두고 있는 셀틱도 모든 팀의 제안을 들은 후 결정할 생각으로 보인다. 스코티시 더선은 '그 전까지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막대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면 기성용을 보내줄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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