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축구는 골이다. 제 아무리 점유율을 높이고 슈팅을 쏘아대도 골이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한국은 공격의 기회를 많이 잡기 힘들다. 브라질의 막강 공격을 막는 것이 우선이다. 때문에 박주영이 더욱 기민한 움직임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딱 한골이면 된다. 박주영 본인이 지금 자신의 상황을 잘 알 것이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결국 한국이 결승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터져주어야 한다. 스트라이커로서의 숙명이다.
맨체스터(영국)=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