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즈카 재팬'이 2012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은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가진 이집트와의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8강전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전후반 내내 이집트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인 끝에 승리를 안았다. 이집트는 전반 막판 수비수 사델딘 사드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인게 치명타였다. 일본이 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에 오른 것은 1968년 멕시코올림픽 이후 44년 만이다.
일본은 한 명이 빠진 이집트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결국 후반 32분 기요타케 히로시(뉘른베르크)가 페널티에어리어 바깥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요시다 마야(VVV펜로)가 헤딩골로 연결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후반 37분에는 오쓰 유키(묀헨글라드바흐)의 헤딩골까지 터지면서 세 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일본은 멕시코-세네갈 간의 8강전 승자와 8일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