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은 4일(한국시각) 세비야에서 가진 중국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39분 터진 다비드 실바(맨시티)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겼다. 스페인은 한국전에서 빠졌던 바르셀로나, 빌바오 소속 선수들이 중국전을 앞두고 가세하면서 일방적인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예상 외로 고전하면서 2012년 유럽선수권(유로2012) 본선에 멋지게 출항하려던 계획은 약간 틀어졌다.
스페인은 전반전 내내 일방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선수비 후역습으로 나선 중국의 전략에 말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헤라르드 피케, 페르난도 토레스, 후안 마타 등 주전급 선수들을 총동원 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결국 후반 39분 이니에스타의 패스를 받은 실바가 오른발로 골을 터뜨리면서 리드를 잡았다. 스페인은 남은 시간 동안에도 중국을 몰아붙였지만, 결국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그쳐야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