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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여름은 언제나 설렌다. 성인이 된 설레임이 가득하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바다나 산 등 휴가 계획으로 머리 속을 꽉 채운다.
축구는 그의 모든 것이다. 항상 준비하고 당차게 노력하는 선수다. 머리의 중심에는 늘 '축구'가 있다. 훈련과 경기가 삶의 최우선이다. 손흥민은 "시즌이 끝나도 친성경기가 있다. 팀 훈련도 5월 14일까지 잡혀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실제로 인터뷰가 있고 난 뒤인 6일 손흥민은 지역 축제의 일환으로 열린 하부리그팀인 베르게도르프와의 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팀훈련이 끝나도 한동안은 독일에 있을 생각이다. 31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스페인 대표팀과의 친선경기를 준비할 참이다. 손흥민은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른다. 늘 준비해야 한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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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때나 이동하는 차 안에서는 항상 음악을 틀어놓는다. 특히 리쌍의 음악을 즐겨 듣는다. 항상 배경음악(BGM)으로 깔 정도다. 편안한 리듬에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가사가 마음에 든다. 손흥민은 "난 리쌍의 진정한 팬이다. 정말 좋다"라며 웃음지었다.
뇌 한편 '연애'도 눈에 띄었다. 남자라면 젊은 나이에 연애를 해보고 싶어한다. 손흥민도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는것은 아니다. 유럽에 나와 있다보니 외로운 시간이 있다. 그냥 마음 한구석에 조금만하게 있는것이다. 그래서 개미만한게 써놨다"고 했다.
트위터는 여전히 고민 거리다. 한 때는 기성용과 더불어 최고의 스포츠스타 트위터리안이었다. 하지만 부진한 경기력으로 비판받자 트위터를 끊어버렸다. 다시 트위터할까라는 생각도 조금은 있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트위터를 하지 않았다. 형들과 가끔 멘션 정도만 주고받을까 생각중이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아우크스부르크(독일)=이 산 유럽축구리포터 dltks@s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