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개인통산 13번째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초 20번째 우승에 대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맨유는 7일 스완지시티를 2대0으로 꺾었다. 그러나 맨시티가 뉴캐슬을 2대0으로 제압하면서 승점에서 86점으로 동률을 이뤘다. 맨유는 골득실차(맨시티 +63, 맨유 +55)에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경기는 1경기다. 맨시티가 퀸스파크레인저스(QPR)에 덜미를 잡히지 않는 한 맨유의 리그 우승은 사실상 힘들다.
퍼거슨 감독은 맨유TV와의 인터뷰에서 "QPR는 강등에 신경써야 한다. 프리미어리그에 살아남기 위해선 승점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맨시티가 의심할 여지없이 우승에 근접해있다. 그러나 관중들은 QPR을 응원할 것이다. QPR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QPR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 싸워야 한다. 팀이 가질 수 있는 기회에 대해 생각도 해야 한다. 나는 스파키(맨유 출신이자 현 QPR 감독인 마크 휴즈를 부르는 말)가 잘 싸워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