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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복귀, 웨스트브로미치전 대기명단 포함

하성룡 기자

기사입력 2012-05-06 21:44


◇이청용이 4일(한국시각) 위건과의 2군(리저브)팀 비공식 연습경기에 선발출전, 75분을 소화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한 이청용이 드리블하고 있다. 사진출처=볼턴 구단 홈페이지

'블루 드래곤' 이청용(24·볼턴)이 부상이후 처음으로 1군 경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볼턴은 6일(이하 한국시각) 웨스트브로미치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의 출전 명단에서 이청용을 대기 명단에 포함시켰다.미드필더로 M.데이비스와 페트로프, 레오-코커, 이글스가 선발 출전한 가운데 이청용은 일본의 미야이치 료, 클라스니치와 함께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청용이 볼턴 유니폼을 입고 출격하는 것은 지난해 5월 23일 맨시티전 이후 약 11개월만이다.

이청용의 출전 시계는 지난해 7월 31일 멈췄다.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수술과 재활 치료를 병행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지난달 24일 1군 훈련에 합류, 첫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4일에는 위건과의 비공식 2군(리저브)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75분을 소화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은 위기 상황에 직면하면 이청용을 그라운드에 출격 시킬 것으로 보인다. 볼턴은 올시즌 강등 위기(18~20위)에 처해있다. 36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볼턴은 승점 34(10승4무22패·골득실차 -31)로 18위에 처져있다. 1부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QPR(승점 34·9승7무20패·골득실차 -23)에는 골득실차에서 8골차로 뒤져 있다.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공격 자원이 필요할 경우 이청용의 출격도 배제할 수 없다. 이청용의 출전 시계가 움직일 준비를 마쳤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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