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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기대되는데요."
송진형의 대타 후보는 3명이다. 양준아(23) 정경호(25) 오승범(31)이 지난 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권순형(26)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각기 다른 장점으로 박 감독에 어필하고 있다.
양준아는 1m88의 장신에 패싱력과 왼발 킥력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지난시즌까지 제주 중원을 이끌었던 박현범(25·수원)을 연상시킨다. 중국 전지훈련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 뒤, 최근 훈련에 복귀했다. 박 감독은 "부상만 없다면 주전으로 손색이 없는 선수다.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고 했다. 정경호는 엄청난 활동량이 장점이다. 1m68로 크지 않지만 미드필드 전지역과 윙백까지 커버할 수 있는 전술소화 능력이 일품이다. 지난주 포항과의 경기에서 1년만의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오승범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자랑한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장점을 갖고 있다. 박 감독은 "승범이는 개인적으로 꼽는 수훈갑 중 하나다. 후반에 교체로 출전해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