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 부산의 질식 수비를 경험했다.
반대로 부리람은 지키는 축구로 전북을 상대할 게 뻔하다. 승점에서 앞서 있는데다 원정경기인만큼 무리한 공격보다는 수비 강화에 중점을 둘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전북은 부산전의 경험을 최대한 살릴 필요가 있다.
부산은 전북전에서 시종일관 수비에만 치중했다. 최전방 공격수 1명 정도를 제외하고는 하프라인을 넘지 않으며 수비에 신경을 썼다. 심지어 공격수 전원이 수비에 가담해 10명이 수비를 펼치기도 했다.
부리람도 이 같은 전술로 나온다면 전북은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만약 무승부를 기록한다면 ACL 예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수비 축구를 뚫을 수 있는 방책을 연구하고 실전에서 선수들이 수행해야 한다.
이흥실 감독 대행은 "아무리 수비로 일관한다 해도 분명 구멍은 있다"며 " "일단 홈 경기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득점도 승점을 따낸 후에 이야기다.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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