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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가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1경기에 한해 연고지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징계를 받았다.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2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인천-대전전(2대1 인천 승) 종료 후 패한 대전 서포터 2명은 그라운드에 난입해 '유티'를 폭행했다. 이는 순식간에 인천 서포터스와 대전 서포터스 간의 집단 패싸움으로 번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관리 문제와 서포터스의 관전 태도 등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도 피해자와 가해자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조사를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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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축구전용경기장이 관람석과 그라운드가 지나치게 가까워 향후 비슷한 일이 재발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선 "관중들에게는 좋은 관람이 가능하지만 안전에는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인천 구단측에 향후 유사한 사건을 막기 위해 펜스 등 안전 조치를 하도록 권고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