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부분들이 작용했던게 아쉽다."
'주포' 케빈의 부상도 아쉬웠다. 케빈은 전반 15분 허리를 가격당해 교체돼 나갔다. 대신 투입된 남궁도가 제 몫을 해냈지만, 후반 승부수를 띄우려던 유 감독의 계획에 차질이 왔다. 유 감독은 "케빈 부상으로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줄었다. 후반 승부수를 계획했는데 케빈의 부재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했다.
수확도 있었다. 새롭게 이적한 남궁도와 1순위로 데려온 '루키' 허범산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유 감독은 "남궁도는 정상적인 몸상태는 아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컨디션이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케빈과 번갈아 투입하겠다"고 했다. 허범산에 대해서도 "발전 가능성을 보고 1순위로 뽑았다.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이 있다"고 칭찬했다.
인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